<>.민주당이 춘천.대구지역 보궐선거 날짜를 둘러싸고 총장과 대변인
사이에 엇갈린 견해를 내놓는가 하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된 신경제
5개년계획에 대해서도 군소야당들이 논평을 내는데도 아무런 견해 표명을
하지 않아 당 기간조직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
다.

박지원 민주당 대변인은 1일 보선시기에 대해 "민자당이 동시선거를
하자면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밝혀 애초 여야 총장회담에서 합의한 `고
리''를 민자당쪽에 `쉽게'' 풀어주었으나 김덕규 총장은 2일 애초의 합의를
고수하고 나서 혼선이 빚어졌는데도 이에 대해 아무런 `해명''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가 하면 2일 오전 `김영삼 개혁'' 성공 여부가 걸린 신경제 5개년계
획이 발표됐는데도 아무런 성명이나 논평도 나오지 않아 당의 `대변'' 기
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귀국을 준비중인 김대중 전 대표는 최근 송자 연세대 총장으로부
터 비어 있는 백낙준 전 총장 연구실을 사용하는 특임교수로 와달라는 친
서를 남궁진 의원을 통해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스라엘에 머물
고 있는 김 전 대표가 승낙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