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5개년계획은 표면적으로는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온갖 경제부처가
달려들어 만든것처럼 보이지만 막후에서 계획의 얼개를 짠 사람들이
따로있어 이들의 역할과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경제는 "박재윤사단"으로 불리는 학계 경제계 관계의 노출되지않은
인물들이 만들었다해도 사실상 과언이 아닐정도로 이들의 역할이 컸다.

박수석의 신경제팀은 "6인회" 혹은 "시니어그룹" "12인회" "45인회"
"77그룹"등이 주축을 이루고 재계 언론계 관계에 포진한 서울상대동기생
그룹 선후배 제자들이 그뒤를 받쳐주고 있다.

박수석의 친위그룹중 성골은 "대통령자문을 위한 6인회" 혹은
"시니어그룹"으로 불리는 6명의 학자들이다.

박수석을 포함해 박종기인하대교수 김영욱생산기술연구원장
박영철금융연구원장 정영일농촌경제연구원장 유장희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그들이다.

이들 6인의 시니어는 모두 서울대출신이고 박수석과는 선후배사이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학맥이 이들의 연결고리인 셈이다. 이들은 나중에
합류하는 젊은 경제학자 6인과 더불어 "12인회"를 형성한다.

"시니어그룹"의 면면을 보면 박영철원장은 박수석의 서울상대 1년선배로
신경제계획위원회의 민간측 위원장을 맡아 시니어그룹중 비교적 노출이
많은 편이었다.

정영일원장은 농촌문제전문가로 이부문에 많은 조언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박종기교수는 미조지워싱턴대에서 재정및 복지분야를 전공,신경제의
핵심과제중 하나였던 재정개혁에 일조했다.

김영욱원장은 미테네시대 화학공학박사로 신경제팀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과학산업분야를 메웠다. 유장희원장은 대외통상전문가로서 국제부문을
맡았다.

신경제의 틀은 박수석의 4~5년 후배인 6인의 주니어그룹이 실제 집필을
맡았다. 이들은 신경제팀의 진골에 해당된다. 강광하서울대교수
노성태제일경제연구소장 김중수국민경제교육연구소장(현 청와대경제비서관)
전택수정신문화연구위원 노기성KDI연구위원 김세진금융연구원위원이 그들
이다.

이밖에 박수석이 나중에 청와대로 끌고들어간 정부부처나 연구소의
제자들과 재계 언론계의 동기생 선후배들이 신경제팀의 한쪽 기둥을 맡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