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자금융협회는 3일 기간별로 연10.5~11.5%로 차등화돼 있는 현행 어
음할인(여신)금리체계를 전면 변경,단자사들이 이날부터 연11.5%이내에서 자
율결정토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30일미만 어음할인금리는 연10.5%에서 11.5%로 1%포인트,30~91일
은 11%에서 11.5%로 0.5%포인트로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자금리
상승은 지난해2월 할인금리체계를 신용등급에서 기간별차등으로 바꾸면서
1%포인트가량 인하한이후 16개월여만에 처음이다.

투금협회관계자는 이같은 금리체계변경과 관련,"최근 시중실세금리가 어
음할인금리보다 높아 단자사들이 어음할인을 꺼려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애
로를 겪고 있다"며 "어음할인금리를 실세화해 이같은 부작용을 막기위해
할인금리체계를 이같이 변경했다"고 밝혔다.

투금협회는 그러나 현재 연11.9%이내인 중개어음금리와 11.5%인 팩토링금
리는 이번 금리체계변경과 관계없이 현재금리가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수
금리도 현행 연10.0~11.0%가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단자사들은 종전까지 <>30일미만은 연10.5% <>30~90일은 11.0% <>
91~1백80일은 11.5%등 기간별로 금리를 차등적용했으나 지난달하순이후
콜금리등 실세금리가 13~16%까지 올라 단기어음할인은 역금리로 인해
사실상 중단돼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