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에 "계열기업군대상기업체제외신청서"를 제출했다.
한솔제지는 2일 삼성그룹계열사와의 상호지급보증 상호출자지분이 모두
해소돼 이날 공식적으로 계열분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솔의 계열분리는 주거래은행장과 은행감독원장의 승인을 거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신청서를 수리하면 완료된다.
한솔제지는 이같은 승인작업에 한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이달말께에는 완전한 분리독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한솔제지는 오는8월께부터 대규모기업집단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신규대출이나 부동산 취득이 가능하게됐다.
한솔제지는 지난91년말 삼성으로부터의 분리 발표당시
총8천7백36억4천8백만원에 달했던 상호지급보증규모가 지난4월1일
2천9백54억6천4백만원으로 줄었고 6월30일기준으로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
또 삼성계열사가 갖고 있던 한솔제지주식은 이미 지난해말 모두
처분완료됐고 한솔제지가 보유해온삼성종합화학 삼성중공업 삼성항공등
9개사주식은 6월말로 매각을 끝냈거나 계열분리요건(각사별
1%미만,합계3%미만)을 모두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건희삼성그룹회장의 한솔제지 지분은 이날현재
0.28%(1만9천주)이며 대주주 이인희고문은
9.8%(66만9천3백51주)조운해씨(인희씨 남편)는 1.36%,조동혁씨(장남)
1.52%,동만씨(차남) 1.03%,동길씨(3남)0.82%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또 인희씨가 처분한 호텔신라주식(1백10만주)대금과 기타
삼성계열사주식대금은 향후 시설투자재원으로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