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이 장장 9일에 걸친 연휴를 맞아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와 손 잡고 고객 유치에 나선다.두 회사는 16일 박지윤 신세계사이먼 점포운영담당 상무, 안동화 쏘카 카셰어링 그룹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마케팅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교외에 위치해 차량을 이용한 방문객 비중이 높다. 특히 20~30대는 40~50대보다 자차 보유 비중이 적어 공유차량 이용 빈도가 높다. 이에 따라 신세계사이먼은 쏘카와 제휴를 맺고 방문객 접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신세계사이먼은 교외 나들이객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설 연휴 기간에 맞춰 오는 24일부터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 쏘카 앱에서 신세계사이먼 제휴 쿠폰을 받으면 신세계사이먼 쇼핑센터가 있는 경기도·부산 지역에서 10시간 이상 예약 시 대여 요금 55% 할인해준다. 제주에서 10시간 이상 예약할 경우 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쏘카를 이용해 아울렛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무료 음료 쿠폰과 식음료(F&B)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모은 '쏘카 스페셜 쿠폰팩'도 제공한다. 멤버십 등급은 가입 고객보다 한 단계 높은 실버 등급을 적용해준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각사 채널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외국인 개별관광객(FIT)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두 회사가 힙을 합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하반기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쏘카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한 달 평균 약 800대가 쏘카를 이용해 아울렛을 방문했다. 20~30대 방문객도 6%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국내 클라우드·인공지능(AI)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메가존클라우드는 AWS와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CA는 기업들이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체결하는 협약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 기업 ‘에티버스’ 등이 AWS와 SCA를 체결한 바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전환 및 현대화, 글로벌 진출 확대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생성형 AI 분야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AWS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WS는 메가존클라우드에 AI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한 클라우드 AI 기술을 교육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교육을 바탕으로 제조,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활용 사례를 개발한다.클라우드 전환 분야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의 ‘하이퍼미그’와 AWS의 클라우드 이전 프레임워크를 결합해 기업의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한다. 하이퍼미그는 메가존크라우드의 클라우드 이전 솔루션으로 이전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의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AWS는 이 과정에서 최신 기술 교육과 함께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전담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업체(ISV)의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AWS 협력사의 솔루션을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대한 많은 한국 고객이 비야디(BYD)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16일 인천 개항동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BYD코리아 브랜드 출범식에서 앞으로 한국 사업 전략 및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BYD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를 앞세워 한국 승용차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아토3 판매 가격은 3150만~3330만원이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했다. 주행거리는 321㎞다. 정부 보조금은 200만원 가량 나올 예정이다. 이 경우 2900만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아토3 유럽 판매 가격이 4만 유로(약 5800만원), 일본 판매 가격이 440만엔(약 41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많이 저렴하다.BYD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의식해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 아토3와 동급 경쟁 차종으로 분류되는 기아 EV3가 3995만~4850만원에 판매되기 때문이다. 아토3가 1000만원 이상 저렴한 셈이다. 류 사장은 “자동차 강국인 한국의 소비자는 차에 대한 기준이 높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며 “많은 고객이 아토3를 체험하고 나면 그 가치를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BYD는 전국에 15개 전시장과 11개 서비스센터를 열었다. 올해 안에 중형 전기세단 씰과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도 출시할 예정이다. 두 차종의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4000만원 중반대로 예상된다. 동급 경쟁 차종인 현대차 아이오닉6 등보다 약 500만원 가량 저렴하다.BYD는 한국에서 판매 목표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BYD가 내부적으로 국내에서 1만대를 판매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4년 만인 2020년에야 1만1826대를 판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