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인이 주택용지등으로 구입한 토지는 지난해보다 늘어났으나
외국투자법인의 사업용 토지취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내무부가 지난 3월1일부터 두달동안 조사한 "외국인의 토지취득실
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외국인(법인포함)에게 취득허가된
토지는 모두 4천1백80건에 5백5만6천평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60건,5백35만8천평보다 건수로 1백20건이
증가했으나 면적으로는 30만2천평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외국인(개인)의 주택및 점포용 토지취득은 3천3백4건에 23만1천평
으로 지난해보다 1백44건,3만1천평이 증가했다.

그러나 외국인투자법인의 사업용 토지취득은 8백76건에 모두 4백82만5천
평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0건과 33만3천평이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외국인투자기업들이 동남아등 투자여건이 좋은 곳으로
기업을 옮겨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