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사력을 쏟아 개발한 FJ(미래형지프)의 이름이 "무쏘(MU-
SSO)"(무소=코뿔소)로 결정돼 오는 8월12일 신차발표회를 갖고 첫선을
보인다.
쌍용자동차가 개발비 2천억원을 들여 완성한 신형지프 "무쏘"는 승용
차 이미지를 가미해 에어로다이나믹 스타일로 꾸민 웨건형 4륜구동차이
다.
"무쏘"는 기술제휴선인 독일 벤츠의 2천3백-2천9백cc 디젤엔진과 2천
-3천2백cc 가솔린엔진을 정착했으며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는 각종 첨단
장비를 채용했다.
오는 9일 발표될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와 함께 "무쏘"가 등장함으로
써 지프업계의 판매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쌍용자동차는 무쏘를 연간 5만대씩 생산 내수와 함께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