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까지 국내에 등장할 기술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등 정보통신분야
가 주류를 이룰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김은영)부설 과학기술정책관리연
구소(STEPI)가 산학연전문가 4천6백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
대로 펴낸 "중장기기술예측을 위한 사전기획연구"보고서를 통해 29일 밝혀
졌다.

STEPI는 이들 전문가에게 10년이내및 10~20년사이로 구분,앞으로 국내에
실현가능한 기술을 제출토록해 얻은 결과와 일본과학기술청의 기술예측자료
및 과거 국내에서 소규모로 실시됐던 기술예측결과를 통합 조정해 14개 분
야 8천6백14개기술을 기술예측대상후보 과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들과제를 분야별로보면 정보통신분야가 2천85개로 24.2%를 차지했다. 다
음으로는 신소재 1천3백71개(15.9%),생산가공 1천3백2개(15.1%),생명공학
1천98개(12.8%)등의 순으로 전망됐다.

기간별로는 전체후보과제중 62%인 5천3백12개가 10년이내에 실현가능한것
으로 나타났다.

STEPI는 이들후보과제를 토대로 올해중 중장기기술예측 본조사가 실시되기
전에 분야별 예측전문위원회를 구성해 2천여개에 이르는 예측대상과제를 최
종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실시된 설문조사의 응답자중 91.5%인 4천2백53명이 기술예측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보여 기술예측사업의 결과가 크게 기대되
고있다.

특히 전체응답자의 42.8%는 아무조건없이 참여하겠다고 응답했고 52.4%는
최종보고서를 대가로 요구했다. 수당을 요구한 응답자는 1.3%인 59명에 불
과했다.

참여의사를 보인 전문가를 소속기관별로보면 대학이 2천42명으로 가장많았
고 기업은 1천77명,정부출연연구소 8백69명,국.공립연구소 2백51명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천3백67명으로 전체의 55.7%를 차지했으며 40대 26.5%,
50대이상 12.7%이고 20대전문가도 4.4%인 1백86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