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쓰이고 있는 습기제거제중 상당수가 흡습된 물이 밖으로 빠져나
오거나 물이 배어나오는 등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시중에서 팔리는 봉투형과 용기형 습기제거제 10
개 제품(일제5종 포함)을 대상으로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용기형중 대왕실업의 "산도깨비 습기제거제"(주)아나코의 "물먹는 고래"는
넘어졌을 때 용기밖으로 물이 흘러 나왔고 50cm높이에서 떨어뜨렸을때 흡습
판이 빠지거나 용기가 훼손됐다.

대왕실업의 "산도깨비 습기제거제 서랍장용"과 일본 에스테화학의 "드라이
펫"은 장기간 사용시 물기가 밖으로 배어나왔고 또 이들제품과 (주)옥시에
서 수입판매하고 있는 "물먹는 하마 옷장용"(일본KANKYO사 제품)은 단기간
내에 흡습속도가 떨어졌다.

"산도깨비습기제거제""물먹는 고래""물먹는 하마""Mr.코끼리"(코끼리화학)
,일본 에스테화학의 "드라이펫"(옥산무역),"물먹는 하마 옷장용"등은 총흡
습량이 표시치의 50%이하였다.

흡습용액 g당가격은 서통산업의 "습기사냥 옷장용"이 물1 을 흡수하는 데
22원70전이 들어 가장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