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이 밝힌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상회담과 관련,
정치.안보.경제문제를 포괄하는 정상회담에 앞서 경제정상회담을
먼저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경제협력을 목적으로 창설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가 정치.안보 협력체로 급속히 변화하는데 따른
동남아국가연합(ASEAN) 국가들의 우려와 반발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무부의 한고위당국자는 26일 "오는 11월 미시애틀에서 개최되는
APEC각료회의준비를 위해 30일 미시애틀에서 열리는 APEC 제3차 고
위실무회의에서 APEC정상회담 개최문제가 주요의제로 다뤄질 것"이
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APEC정상회담에 관한 검토보고서등
을 토대로 APEC 각료회의의 격상문제가 활발하게 논의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