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문권기자]21일간의 불법파업을 마친 현대정공 근로자 3천5백여
명은 26일 정상출근해 파업으로 흩으러진 공장 곳곳을 정리하며 조업을
재개했다.

나머지 계열사들도 대부분 부문파업등 제한적 쟁의행위를 하고있어 현대
사태는 이달말까지 당분간 소강국면에 접어들것으로 보인다.

현대정공은 이날 94.6%의 출근율을 보였으며 근로자 2천5백여명은 오전8
시부터 1시간동안 공장별로 임금교섭재개촉구대회를 가진후 갤로퍼지프와
컨테이너라인을 가동시켰다.

노조는 이날 오후2시 비대위를 열고 28일부터 2시간씩 부분파업을 하며
회사측과 미합의된 임금교섭재개와 파업기간중 임금손실분 보전문제를
협상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노조는 이날 2시간 작업후 일산해수욕장 학생공원등 울산지역
7곳에서 자연정화운동을 전개했으며 현대중장비도 11일째 2시간 부분파업
했다.

쟁의행위를 가결했던 현대강관 현대중전기는 정상조업했으며 이날 임금
협상 또는 단체협상을 한 회사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