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주식에 대한 누적투자수익률
이 토지에 대한 누적투자수익률을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또한 주식의
채권에 대한 누적투자수익률과의 격차도 급속히 좁혀지고 있다.
26일 신영증권이 지난 80년 이후 대체수단간의 누적투자수익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아울러 장기및 단기 추세를 감안할 때
현재시점에서 주가의 추가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진단됐다.
지난 80년 이들 3가지 투자대상에 동일한 금액을 투자했을 경우 주식
은 평균 8배, 채권은 10배, 토지는 5.5배로 투자원금을 불려주었다. 여
기서 토지자산은 건설부의 공시지가를 기준한 것이다.
90년대 들어 토지의 누적수익률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주가그라프와
위치를 맞바꿈했으며 채권의 누적수익률 곡선을 향해 상향추세를 지속,
다른 투자대상에 비해 주식의 투자메릿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총생산 곡선이 급경사를 형성하면서 주식수익률이 채권수익률을
큰폭으로 앞섰던 지난 80년대 후반의 형세를 감안할 때 경기회복이 보다
가시화될 경우 주식의 누적수익률이 채권의 누적수익률을 몇년안에 상향
돌파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70년대 중반에도 주식수익
률 곡선이 채권수익률곡선을 상회하며 높은 괴리율을 보였다.
이같은 누적투자수익률 비교분석은 고위험 자산인 주식의 속성을 여실
히 입증하는 것으로 주식이 위험에 대해 보상해주는 기간이 짧은 대신
투자시점을 잘 포착했을 경우 다른 어떠한 투자대상보다 큰 수익을 누릴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