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6일 강성산정무원총리 명의의 담화를 발표, "특사교환제의가 사실
상 무산됐다"며 "남북한접촉을 더이상 제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총리는 이날오전 중앙방송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달동안에 걸친 노
력에도 불구하고 남측의 부당한 태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특사교환 제의가
실현될수 없게 된데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관계소
식통이 전했다.
강총리의 이같은 담화는 특사교환제의가 무산됐음을 선언하고 더이상 남북
접촉을 제의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강총리는 이어 "앞으로 조선반도에서 우리민족의 이익에 배치되는 일이 발
생하게 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이 지게 될것"이라고 경고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