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서는 처음으로 여성문제를 주제로한 페미니즘 영화가 한자리에 모
인다. 오는 28일~7월1일 종로5가 연강홀에서 열리는 `페미니즘 필름 페스티
벌-스핑크스의 수수께끼''가 그것.
문화예술기획 아아콘이 마련한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 개봉된 이현승감독
의 `그대안의 블루''이후 여성영화가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영화제 기간동안 선보일 작품은 국내외 여성영화 20편으로 모두 한글 자막
처리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 제목이기도한 미국의 영화학자 피터 월렌, 로라 멀비
부부의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비롯, 브라질의 수잔나 아마랄 감독의 `스
타의 시간'', 베트남 출신 트리민 하 감독의 `그녀 이름은 베트남'' 등이 화
제작으로 꼽힌다.
또 우리나라 영화로는 `그대안의 블루'' 등 3편이 올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