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최근 일련의 정책활동이 번복되거나 당내
이견으로 혼선을 빚자 자신이 직접 당정책안을 챙기고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

김의장은 24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당경제특위및 사회개혁특위의 13개소
위위원장단회의에서 "앞으로 소위에서 나오는 개혁안이나 아이디어는 반드
시 나와 협의한뒤 발표토록하라"고 지시.

김의장은 또 정책활동방향과 관련,"규제일변도의 정책보다는 기업들의 애
로를 해소하고 국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정책개발에 힘써달라"고 주문.

이에대해 당내일각에서는 "현재의 당형편상 정책활동과정에서 실수도 있는
것이니만큼 완전무결을 기대하는것은 무리가 아니냐"며 "당지도부가 너무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 오히려 정책개발과 당개혁작업이 위축될 소지가 많다
"는 지적이 대두.

정책실의 한 관계자는 "소위의 난상토론과정에서는 갖가지 정제되지않은
안이 나올수도 있는것"이라며 "이제 소위가 가동된지 20여일이상 지난만큼
결실을 맺을때가 됐다"며 "불협화음이 어떤 경우에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
라는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