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는 23일 김영삼대통령의 문민정부 출범이후 한국사회
에서 뇌물이 사라지는등 ''무혈혁명''으로 불리는 큰 변화가 일어
나고 있다고 크게 보도했다.
LA타임스는 이날 1면.8면.9면으로 이어지는 "뇌물,신한국에서는
안통해"라는 제목의 서울발 특파원기사로 문민정부 출범이후 한
국사회변화를 전하면서 한국에서는 상인들은 여러기관에,기업인
들은 은행원들에게,학부모는 선생님에게 뇌물을 주는등 한국인
들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돈봉투를 윤활유로 기름칠을 해
왔었으나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김영삼대통령의 경륜과 통치철학을 소개하면서 지난
2월 30여년만에 최초의 문민대통령으로 취임한 이래 성역없는
사정을 통해 사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상세히 소개했다.
LA타임스는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들도 취임초기에는 비슷한 정
화운동을 추진했었으며 문민정부에서도 사정활동이 끝나면 한국
사회가 과거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