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장 조백제)은 금주중 자회사사장을 비롯한 본사임원급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한다. 새정부출범이후 예상되어온 한국통신의 이번
인사는 집행간부및 관리급이상 12명이 물러남으로써 연쇄적인 인사가
있게된다.

한국통신은 지난82년 1월1일 발족이후 그동안 부분적인 임원인사를 해왔
지만 이번처럼 대폭적인 임원인사단행은 처음이다. 이번인사는 앞으로 임
원급의 전보발령에 이어 국장 부장 과장급에까지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며
각지방 사업본부에도 인사파급효과가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통신이 23일 밝힌 인사내용에 따르면 진강현경영기획실장은 자회사인
한국통신카드사장에,노을환국제통신사업본부장은 한국항만전화사장에 각각
내정됐으며 박하구서울사업본부장은 한국이동통신부사장에 내정됐다. 또
본사 집행간부에는 이정욱정보통신사업본부장 이영환대외협력실장 송광사품
질운용실장등 3명이 관리급에서 승진하게 됐다.

국장급에서 관리급승진자로는 김승영인사국장 송용 기획조정국장 조남
해외협력국장 신사승총무국장 최인언통신망사업본부전송국장 김홍구비서
실장 김기천감사2국장 우승술연구개발국장등 8명으로 정해졌다.
이밖에 황창섭재무관리실장은 한국전화번호부상무,홍정식부산사업본부장
은 공중전화관리주식회사관리상무,박헌주건설사업단장은 공중전화관리주식
회사기술상무,채수영감사실장은 한국통신카드상무에 내정됐다.

한국통신은 이번 승진자와 전보발령자에 대한 인사를 25일 당행할 예정이
며 자회사사장및 임원은 해당회사의 이사회를 거쳐 선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