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의 불황으로 부산지역에서 주택건설사업을 포기하거나 사업자등록
을 말소당하는 업체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부산시에 주택건설사업자
등록을 자진 반납한 업체가 모두 34개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런 현상은
예년에는 거의 유례가 없던 것이어서 최근의 주택경기의 침체를 여실히 증명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지난 2년간 사업실적이 전혀 없어 지난 5월 시로부터 사업자등록을
말소당한 업체도 모두 1백43개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가량 늘어난 것이다.
부산지역 주택건설업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백98개보다 39%나 줄어든
6백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