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장기업들의 증자 활성화조치에 불구,대기업들의 유상증자가 여
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이 상반기 상장기업 유상증자 동향을 조사 분석한 결과 전체
증자금(액면가 기준) 4천8백 27억원가운데 30대 그룹 계열사들의 증자금
은 72.9%인 3천5백23억원에 달했다.또 상장기업 시가 증자에 따른 유상
증자부문자금조달액은 1조4백76억원에 달하며 이중 30대 계열사 점유율
은 64.5%인 6천7백5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주가 상승에 따라 전반적으로 유상증자여건이 조성돼 상장기업
자금조달액이 작년(상반기 기준)보다 21.8%증가했으며 특히 대형제조주
주가가 큰폭 오르는 바람에 대기업이 속해있는 30대 그룹사 조달규모가
컸다.아울러 시가발행에 따른 주식발행초과금이 3천7백17억원에 달한 것
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