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10명중 6명이상이 금융사고를 경험했으며 대부분 본인부담으로
사고를 수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민은행노동조합이 현대리서치와 공동으로 1만3천여명의 조합원을
상대로 조사발표한 "조합원의식과 직장생활에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
체의 63%가 금융사고를 경험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당한 사고횟수는 1인당 4.8회로 88%가 본인부담으로 사고를 수습
했다.
금융사고를 유형별로보면 입.출금관련사고가 전체사고의 74.7%로 가장
많았으며 <>외부소행에따른 사고(6.2%)<>대출취급시확인잘못(5.9%)<>보증
으로 인한 사고(1.3%)순이었다.
또 전체응답자의 76.8%가 금융사고의 두려움을 항상 느끼고있어 "금융사
고처리를 위한 보험제도도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불만인점은 낮은임금수준(56.4%)이 인사적체(15.7%)보
다 훨씬 많았다.
이는 시중은행원이 인사적체를 가장 큰 불만으로 꼽는것과 대조를 보이는
것으로 국책은행의 임금이 시중은행보다 낮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전체의 반이상이 직장을 옮길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8.1%가 항상 직장을 옮길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43.3%는
상당히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금융계에대한 정부의 사정활동에 대한 긍정도에서는 필요성(1백점만점에
77.1점)과 효과기대(64.9점)인식이 높았다.
그러나 공정성에 대해서는 1백점만점에 47.6점으로 나타나 공정성에
의문을 가지는 은행원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