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D(액정표시장치)산업이 급성장하고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각종 게임기 비디오폰 노트북PC등의 표시장
치로 사용되는 LCD수요가 급증하자 삼성전관 오리온전기 금성사 현대전자
한국전자등 국내 LCD업체들도 다투어 생산을 늘리고있다.
이에따라 TN급및 STN급 LCD의 올 매출액은 전년대비 47.9% 늘어난 1천1백
40억원선에 이를것으로 추정되고있다.

특히 TN급보다 영상표시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컬러화가 가능한 STN의 경우
현대전자및 한국전자의 신규 참여에 힙입어 올매출액이 전년대비 90%이상
급증한 3백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최대 LCD업체인 삼성전관은 올 LCD매출액을 전년대비 37.1% 늘어난
4백8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회사는 이를위해 연초 부산공장을 확장한데 이어 국내 최초로 컬러STN을
개발,11월부터 월3천개씩 양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한독LCD사업부를 인수, 이분야에 뛰어든 오리온전기는 7백억원
을 투자,9.5인치 컬러및 흑백STN급을 생산할수있는 구미공장을 짓고있다.

이 회사는 금년중 LCD매출액을 전년대비 40% 정도늘어난 2백80억원 수준으
로 끌어올린후 내년부터는 STN급을 중심으로 생산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금성사는 올 TN및 STN급 매출을 전년대비 50% 늘어난 1백20억원 수준으로
잡고있다. 이 회사는 그러나 건설중인 TFT(초박막)급 공장이 완공되면 이분
야를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