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1년미만의 단기성수신증가액이 장기성수신증가액을 2배가까이 앞
지르고 있다.
19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기관총수신중 만기가 1년미만인 단기성수신은 이
달들어 지난10일까지 1조1천3백31억원증가한반면 장기성수신은 6천4백49억
원 느는데 그쳐 장.단기수신증가세가 역전됐다.
지난5월에는 단기성 수신은 1조8백99억원증가,장기성수신증가액(3조8백27
억원)의 3분의 1수준에 그쳤었다.
올들어 5월까지도 장기성수신증가액(18조1천2백75억원)이 단기성수신증가
액(6조4백36억원)의 3배가까이 달했다.
이달들어 장.단기수신증가세가 역전된것은 증시활황으로 고객예탁금이 급
증한데다 기업들이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기업금전신탁등이 크게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단기성수신은 만기가 1년미만인 은행요구불예금 자유저축예금 양도성예금
증서(CD) 기업금전신탁 증권사고객예탁금등을 가리킨다.
단기성수신증가액을 상품별로 보면 증권사고객예탁금이 3천2백68억원으로
가장 많고 <>자유저축예금 3천1백55억원 <>CD 2천4백98억원 <>저축예금 2천
4백40억원 <>기업금전신탁 2천4백18억원등이다.
한은관계자는 "대표적 장기수신상품인 은행금전신탁(기업금전신탁제외)과
투신사장기공사채형수익증권이 수익률하락으로 증가세가 주춤한반면 단기성
수신은 증권사고객예탁금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있다"고 말했다.
금융계는 증시활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기업들이 당장 투자를
늘리지않고 여유자금을 금융기관에 단기간 예탁할 것으로 보여 단기수신증
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