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경제5개년계획기간(93~98년)중 연평균성장 6.9%,소비자물가상승
3.7%선을 유지해 목표연도인 98년에 1인당 국민총생산(GNP)1만4천76달러,경
상수지흑자 53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기획원은 신경제계획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17일 이같은내용의 "신경제
5개년계획총량전망"을 발표했다.
이 전망에 따르면 국민총생산은 금년중에 6.0%를 기록한뒤 94~98년엔 잠재
성장률(7.2%)에 근접한 7.0~7.2%의 성장을 유지할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세계경제의 성장세회복으로 교역량이 증대되는 가운데 국내물가및
임금의 안정에 힘입어 물량기준 8.1%,경상가격기준 10.4%증가하고 수입은
소비의 안정적 증가세와 수입대체의 증가로 물량기준 7.1%,경상가격기준
8.8%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무역수지는 올해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이지만 경상수지는 무역외수지 적자
때문에 95년부터 흑자기조에 진입,그후 흑자가 점진적으로 확대되어 계획기
간말인 98년에는 경상 GNP의 0.8%수준인 5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건설투자는 주택공급의 확대,사회간접자본의 확충등으로 연평균 7%,설비투
자도 산업구조조정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투자에 힘입어 8%대의 증가
를 보일것으로 전망됐다.
소비는 부동산가격및 임금의 안정으로 민간소비의 신장속도가 경제성장속
도보다 다소 낮은 6.2%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물가는 총수요가 안정돼 성장이 잠재 성장률(7.2%)범위내에서 이루어지고
임금이 노동생산성 증가범위내에서 상승할 것으로 보여 계획기간중 소비자
물가는 연 3.7%,생산자 물가는 1.6%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경상수지의 흑자전환 물가안정및 달러화의 약세전
망에 따라 계획기간중 연평균 1.9%원화가치가 절상돼 98년에는 달러당 6백
95원으로 추정됐다.
1인당 GNP는 계획기간중 연평균 13.0%증가하여 92년의 6천7백49달러에서
98년에는 1만4천76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