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이 국내 최초로 STN급 컬러 LCD(액정표시장치)를 개발했다.

17일 삼성전관은 64가지 색상을 나타낼수있는 5인치 STN급 LCD를 개발,오
는 11월부터 본격 양산한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10억원을 투자,개발한 컬러STN은 TFT(초박막)급 LCD보다 컬러
선명도는 떨어지나 가격이 4분의1정도에 불과하여 노트북PC.FA기기
게임기등의 표시장치로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관은 오는 10월말까지 부산 LCD공장에 3백억원을 투자,생산라인을
구축한후 11월부터 컬러LCDF를 월 1천개씩 양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컬러LCD의 국산화로 연간 1백억원상당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또 5인치 제품외에도 10인치 컬러STN도 개발을 추진중이다.

컬러 LCD제품은 현재 일본업체들만이 양산하고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와 금성사가 TFT급 LCD를 개발했으나 가격이 비싸 양산시기를 늦추고있다.

이밖에 오리온전기 한국전자 현대전자등이 TN및 STN급 LCD를 생산하고
있으나 흑백수준에 머물고있다.

차세대 영상표시 장치로 인기를 끌고있는 LCD는 TN STN TFT급등 3종류로
분류되는데 TN은 주로 시계표시장치로 사용되며 TFT급은 고가이지만 2백56
가지 컬러영상을 낼수있어 앞으로 브라운관을 대체할수있는 제품으로 평가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