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내 노래방과 유흥업소의 28%가 전기안전시설이 미비해 노래
를 부르던 중 감전사고 발생과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천시가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천지점과 합동으로 시내 노래방 1백16
곳, 유흥업소 93곳 등 2백9곳에 대해 전기안전시설을 점검한 결과 28%인 59
곳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적발업소는 누전 차단기를 설치하지 않았거나 비닐코드선을 사용하고
있어 화재발생과 함께 감전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업소는 대부분이 지하실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밀폐된 방으로 나
뉘어 있어 감전 또는 화재사고 발생 때 속수무책으로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