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업체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벌이고있는 국세청은 15일 전락원 유화
렬씨등 조사대상자 16명에 대해 이날짜로 법무부에 출국규제를 요청했다.

박경상조사국장은 "현재 세무조사를 진행중인 서울 워커힐카지노 부산 파
라다이스비치카지노 인천 올림포스카지노등 3개 카지노와 파라다이스투자개
발의 회장 부회장 사장은 물론 경리파트의 과장급이상 간부전원에 대해 출
국규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청이 워커힐호텔카지노와 파라다이스투자개발 10명,경기
청이 올림포스카지노 3명,부산청이 파라다이스비치카지노 3명등이다.

한 관계자는 "당초 출국규제대상을 카지노지분소유자들로까지 확대할 계획
이었으나 아직까지 실소유자가 확인되지않아 우선 이들 업체의 핵심간부들
과 경리담당직원들을 대상으로 출국규제를 요청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세
무조사가 확대됨에 따라 출국규제요청대상자는 늘어날것"이라고 말했다.

출국규제는 해외에 나갈때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출국을 불허하는 출국금지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