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성산 총리는 15일 우리측 황인성총리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특사
교환을 위한 실무자접촉을 오는 24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
서 갖자"고 또다시 수정제의 해왔다.

우리측이 14일 전통문에서 북측제의를 수락했음에도 북측이 이를 묵살하
고 접촉일자를 9일이나 늦춰 제의한것은 핵문제를 북한-미국 추가접촉과 연
계시키는 한편 지연전술을 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총리는 전통문에서 "귀측의 지난번 전통문은 구체적인 토의내용을 정하
지 않고 우선 실무접촉을 하자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하고,"특사교환 제
의는 핵문제를 포함한 쌍방의 현안을 가장 빨리 해결할수 있는 현실적인 방
안"이라며 특사교환을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