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처는 최근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여론조사를 활발히 하고 있는데 지난
주의 신경제정책에 대한 지지도처럼 지지율 90%가 넘는 것들만 양산.
공보처는 국민들 사이에 다른 부문과는 달리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
이라는 보도가 잇따르자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해 신경제정책에 대한 지
지도가 90%가 넘는다는 결과를 발표했는데 90%가 넘는 조사들을 굳이 예산
을 들여 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들.
이런 홍보성 여론조사가 비난받자 지난 주말에는 서민생활과 관련된 것이
라며 이삿짐센터 부조리를 조사해 발표했는데 막대한 예산을 쓰며 외부에
발주해 조사한 내용치고는 너무 지엽적이고 기이하다는 느낌. 더군다나 이
날 보도자료는 무려 80여장씩 한쪽면만 인쇄한 것이어서 기자들은 자원절약
차원에서 이 자료를 모두 복사용지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