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화력발전소보일러나 각종 산업용연소장치에서 배출되는 배기
가스에서 유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배연탈황설비사업에 참여한다.
이 회사는 일본 히타치제작소와 배연탈황설비제조에 대한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하고 주문생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앞으로 제작할 배연탈황설비는 하나의 반응탑으로 95%이상의
탈황효율을 거둘수 있는 시스템이다.
삼성이 히타치제작소의 기술을 도입, 배연탈황설비사업에 참여키로한 것은
지난해 환경처가 오는 99년부터 대기중의 유황산화물배출허용치를 2백70ppm
으로 규제키로하는등 대기환경보전법을 제정함에따라 신규 화력발전소를 건
설할때 탈황설비의 사용이 불가피해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것이다. 삼성중공업은 국내에서는 아직 배연탈황설비가 이용되지않고
있으나 미국 독일 일본등에서는 이미 70년대부터 대형발전소와 산업용소각설
비에 배연탈황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