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의 거대 컴퓨터메이커들이 엔고에 따른 생산비
용상승과 외국산 저가PC(개인용컴퓨터)의 일본시장진출확대에 대처 대만
등 제3국으로 생산기지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본제2의 컴퓨터메이커인 후지쓰(부토통)사는 현재 대만최대 컴퓨터업체
인 에이서사와 PC공동생산 문제를 협의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샤프사도 최근 차세대 PC를 외국에서 생산키로 결정 대만및 한국등의
기업과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마쓰시타(송하)전기도 지난주 대만의 자회사가 생산하는 PC를 수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대만이 컴퓨터의 생산거점으로 각광받고 있는것은 세계6위의 컴퓨터산업
국가로써 생산기반시설이 우수한데다 일본보다 생산비용이 훨씬 적게 들기
때문이다.

대만도 일본컴퓨터업체들의 생산기지를 대만으로 유치하기위해 적극 나서
고 있다.

대북컴퓨터협회는 다음달중 동경에 사무소를 개설,일본과 대만업체간의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업계 사상 최대규모인 2백50명의 대만컴퓨터업체대표들이
동경및 대판등을 방문 일본업계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