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지난달 25일 "범시민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목포상
의는 현대자동차 유치와 관련,지역의 균형발전을 내세우며 이의 유치활동
을 적극 펼치고 있다.
목포상의는 기존의 여수 순천 광양지역등 전남동부권은 광양제철소 여천석
유화학단지 등으로 충분히 개발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동안 경제개발과정
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권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대불공단은 대중국수출등 황해경제권의 중핵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
적 이점이 있는데다 분양가가 평당 20만8천원으로 다른공단의 29만~30만원
선보다 싸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공단부지와 관련,현대자동차가 필요한 본공장의 1백만평은 지금 당장이라
도 분양이 가능하고 연관업체분 1백50만평도 인근 삼호공단의 지구변경과
동시에 분양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처럼 목포지역의 유치활동이 활발해지자 여수 순천지역도 율촌공단입주
를 위해 지난 7일 전남 동부권 11개시군 의회의원을 중심으로 "현대자동차
제2공장 율촌공단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상공자원부 건설부 경제
기획원등 관계기관에 유치 건의를 하는등 로비전에 나섰다.
여수지역 상공인들은 자동차공업의 주원료를 공급하는 광양제철소와 여천
석유화학단지가 인접해있어 원자재확보가 쉽다는 점을 들고있다.
게다가 수출및 내수에 필요한 각종 사회간접시설이 점차 완비돼가고 있음
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오는 96년까지 광양컨테이너부두와 호남고속도로(순천~고서)가 4차선
으로 완공되며 95년까지 국도17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되어 수출과 내수에
최적지라고 주장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