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국이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본에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미경제전문 주간지인 비즈느스위크지가
최신호(6월14일자)에서 주장했다.

비즈니스 위크지는 "오늘날에는 해외현지에 공장을 짓는 것이 해외시장을
장악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실례로 일본의 경우
대미수출중 73%가 미국에 진출한 일본계 현지공장이나 판매조직의 수입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지난 57년이래 전체 대외수출의 65%만이 해외에 진출한
미국계 현지공장의 수입에 의한것이라고 밝히고 일본에 대한 투자가 늘지
않는한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개선은 어렵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위크지는 또 일본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기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외국계 기업의 일본시장 점유율 역시 낮을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위크지는 미국시장에 대한 1인당 외국인 투자액은
1천6백18달러인데 반해 일본시장의 1인당 외국인 투자액은 97달러에
불과하며 그결과 외국계 기업의 미시장 점유율은 16.5%나 되는데 비해
일본시장점유율은 1.2%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미국등 외국계기업의 일본에 대한 투자가 낮은 것은 일본의
높은 부동산값등 투자관련비용이 다른 지역보다 비싸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미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엔화강세는 오히려 이같은 투자비용을
더 높게 만들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