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민주당대표는 5일 "대통령과 그 측근들만이 주도하는 개혁은
신권위주의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며 제도적인 개혁을 촉구하고 금융
실명제 전면실시와 한은독립등 10대개혁과제를 제시했다.
이대표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새정부출범 1백일을 맞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의 상황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입법 행정 사법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은채 대통령의 의사만이 초법적인 우월성을 보이는 파행구조에 빠졌다"고
주장하고 "민주당은 어떠한 형태의 권위주의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본질적인 개혁이 달성되려면 철저한 과거청산과 더불어 제도
적인 개혁이 지속적으로 병행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와관련,<>14대 대선자금및 청와대정치자금공개<>5.16,12.12,
1.18의 진상규명및 관련공직자사퇴<>정경유착성비자금의 전면수사등
10대청산과제와<>노조정치활동보장과 고용보험제 조속실시<>인사청문회와
특별검사제도입<>국가보안법폐지등 10대개혁과제를 제시했다.
이대표는 여권의 정계개편발언과 관련,"당분간 정계개편은 없을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는 정치불안을 조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작정치"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