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한라산을 남북으로 횡단하는 제1횡단도로와 1100도로
가 야생동물 보호도로로 지정된다.
5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최근들어 한라산국립공원
지역내에 노루를 비롯 꿩,오소리등의 서식 숫자가 크게 불어나 국
립공원지역을 남북으로 횡단하는 제1횡단도로와 1100도로에 아침
저녁으로 야생동물이 자주 출현해 교통사고 우려와 함께 야생동물
이 차에 치어 죽는 사례까지 있어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구간 도로를 야생동물 보호도로로 지정키로
했다는 것.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이달중 이들 2개 한라산 횡단도로
구간 곳곳에 야생동물 보호도로임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자동
차 서행운행으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경적을 금지,야생
동물이 놀라는 일이 없도록 계도하기로 했다.
특히 야생동물이 길가로 나왔을때는 놀라지 않도록 노루등이 길
을 완전히 지난뒤 차량을 운행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