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이 유공 럭키등 석유화학주와 대우그룹관련주를 대거 사들
이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4월중에 전자업종의 대형주
매입에 치중했으나 지난달부터는 유공 럭키 금호석유화학 한양화학 태평양
등 화학주를 활발하게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태평양의 경우
최근 1주일사이에 외국인매입지분율이 2%대에서 4%수준으로 높아지는등 단
기간에 외국인매수주문이 몰려 증권가의 관심을 끌고있다.
또 대기업그룹계열사중에는 대우그룹계열사 종목이 외국인투자자들의 주요
매수대상으로 부상해 (주)대우는 외국인매입한도가 지난달말로 거의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럭키증권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첨단전자관련 대형주에서 화학주등
으로 순환매를 일으키고 있다며 외국인투자지분 분포상황으로 볼때 건설주
에 대한 외국인매수세가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건설주중에서도
외국인매입률이 5~8%수준인 광주고속 건영 신화건설등이 각광받을 가능성
이 있는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외국인투자자들은 올들어 지난2일 현재까지 2조6천8백76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수하고 9천7백76억원어치를 매도해 1조7천1백억원의 순매수규모
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