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 한국 러시아 중국 일본 폴란드 5개국은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간 열린 오호츠크 공해의 명태자원보호에 관한 다자간 회의
에서 조업감축에 합의했다.
회의에서 러시아대표단은 이 지역에서 최근 급함하고 있는 명태자원을 보
호하기 위해 전면 조업중단조치를 취할 것을 제의했으나 나머지 조업 4개국
은 과학적인 실태조사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 우선 10월의 2차회의때까
지 조업을 25% 감축키로 합의했다.
참가국들은 또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과학자회의를 열어 오호츠크
공해의 명태자원 상태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모스크바에서 열릴 2차 회의
에서는 자원보존에 관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러시아는 전날 전격적으로 발표한 3년간 조업금지조치
를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