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부터 광주와 전남지역에 폭풍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돌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려 선원이 실종되는등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한편 비닐하우스와 농작물등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광주시와 전남지역에는 2일 오후현재 이번 강풍과 집중호우로 20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1백20여척의 선박이 파괴됐으며 보리와 벼, 비닐하
우스등 1만2천여ha가 침수 또는 파손되는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오전 11시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방 52마일 해상에서 인천
선적 어획물 운반선 제226 남해호(선장 강정윤/42/인천시 남구 용현동)
가 선원 8명을 태운채 고기 저장창고에 물이 차올라 침몰되고 있다고 구
조요청을 한뒤 통신이 두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