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조선협회가 집계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등 조선업체들의 올
들어 지난5월말까지 수주량은 3백21만2천GT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백98.4%
늘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이 19척 94만1천GT, 대우조선이 21척 1백62만6천GT,
삼성중공업이 10척 56만GT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선종별로는 살물선(벌크캐리어)이 27척 1백30만GT로 가장 많고 유조선 12척
1백26만8천GT, 컨테이너선 15척 38만GT, 정유운반선 3척 3만6천GT순이다.

그러나 지난5월말기준 수주잔량(남은 일감)은 6백99만7천GT로 지난해 5월의
6백72만5천GT에 비해 4.1% 늘어나는데 그쳤다.

조선전문가들은 "올들어 선박수주량은 늘었지만 신조선계약선가가 호황기였
던 91년에 비해 떨어지는 추세여서 앞으로 업체들의 채산성악화가 우려된다"
고 밝혔다.

올들어 살물선의 GT당 선가는 5백93달러로 91년에 비해 2백달러정도 하락했
다.

또 유조선의 GT당 선가도 올들어 평균 6백38달러로 91년의 8백40달러에 비
해 크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