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활발한 거래를 수반한 강세분위기를 지속하고 있다.

2일에도 거래대금이 1조원에 육박한가운데 종합주가지수는 다시
7.84포인트 올라 759.81을 기록했다.

이날은 은행주가 증자기대감과함께 오랜만에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시장분위기를 주도한 것이 돋보였다.

개장초부터 전기기계 철강등 수출주도형 대형제조주와 북방관련 무역주가
상승대열에 참여하며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4포인트정도 높은 강세로
출발한 주가가 전장중반에는 늘어나기 시작한 경계및 차익매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전 11시께 "유.무상증자의 실시여부를 검토중"이라는 한미은행의
공시를 기폭제로 은행주에 강한 매수세가 형성되며 주가상승폭이 다시
확대되기 시작,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7.49포인트 상승한 수준에서
전장이 마감됐다.

후장들어서도 은행을 비롯한 금융주에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그동안
주가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제약 건설주등도 강세를 보여
오후2시께는 종합주가지수상승폭이 10포인트이상에 달하기도했다.

그러나 후장중반이후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다시 늘어나며 상승폭이
다소 좁혀져 후장초 올라섰던 종합주가지수 760선을 지키지는 못했다.

투신사등 기관투자가들도 후장 중반이후에는 금융주의 매도대열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주외에 제약 건설주등도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고 최근
장을 주도해온 저가권주식은 상승세가 대체로 유지됐지만 매물증가현상이
뚜렸했다.

매매쌍방의 활발한 공방으로 이날도 주식거래량은 6천6백54만주,거래대금
은 9천8백49억원에 달했다.

은행 증권주외에 건설 제약업종이 강세를 보인반면 음식료 섬유의복 고무
비금속광물 운수창고등 내수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세일중공업이 전일보다 1백40원 상승한가운데 3백만주이상의 대량 거래가
이뤄졌으며 상업은행 서울신탁은행등도 거래량이 2백만주를 웃돌았다.

상한가종목은 92개로 저가권주식이 여전히 주류를 이뤘고 한미은행과
보람은행도 상한가대열에 합류했다.

한경다우지수는 744.64로 전일보다 3.10포인트 상승했고 한경평균주가도
2만2천3백66원으로 1백61원 올랐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백60개,하락한 종목은 2백54개였으며 6개종목은
하한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