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을 고비로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급증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 동안 순유입된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 규모가 5억3천9백만달러로 월중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의
6억2백만달러보다 8천1백만달러 가량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은 주가지수가 이미 상당히 오른데다 우량주의 경우 외국인 주
식매입한도(총주식의 10%)가 거의 꽉차, 앞으로 주식자금 유입규모가 더
욱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5월부터 외국인투자자금 유입 증가세가 꺾이는 것
으로 봐 올해 연간 순유입규모가 애초 예상치 35억달러에 다소 못미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올 들어 1~5월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의 순유입액은 21억4천4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