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 일도 없는 사람이 큰 상을 받게돼 송구스럽습니다. 이 영예를
지금도 현장에서 땀을 흘릴 중소기업인 모두에게 그리고 동진금속을 키워온
임직원에게 돌리겠습니다"
31일 중소기업인전진대회에서 기업인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용이식동진금속회장(70). 그는 가정이 어려원 국민학교중퇴라는 학력밖에
갖지못했지만 17세부터 몸으로 부딪혀 익힌 기술로 국내
알루미늄압출업계의 발전을 이끈 공로로 이날 훈장을 받았다.

지난73년 동진금속을 창업한 이후 매년 총매출액의 5. 5%이상을
기술개발에 투자,알루미늄단열수지창을 국산화해 연간 100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알루미늄표면처리의 획기적인 기술인
양극산화피막처리기술을 고도화하는등 기술개발에 앞장서왔다.

개척이 어렵다는 일본시장에 고급알루미늄섀시를 해마다 50만100만달러씩
내보내는등 품질고급화에도 노력해왔다.

또 종업원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회사가 있는
남양주군지역에서 청소년가장돕기 노인회후원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하고있다.

"고급인력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중소기업인이 많은데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는데 석.박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체득한
기술과 경험을 더 중시해야 합니다"
용회장은 창업후 하루도 결근한 적이없을 정도로 회사일에 열성이며
기술개발에 관해선 지금도 종업원에게 조언하고 있다.

<김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