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관리대상 30대계열기업군소속 기업중 2백84개 기업이 자기자본지도
비율을 맞추지 못해 이달부터 내년5월말까지 1년간 기업투자및 부동산
취득때 2백%의 자구노력을 해야한다.

은행감독원은 31일 이같은 내용의 "93년도 업종별 자기자본 지도비율"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0대계열기업군의 전업종 평균 자기자본지도 비율은 20.8%로
산정됐다. 이는 작년(25.9%)보다 낮아진 것으로 유상증자부진 경기침체
탓이다.

은감원은 지난4월1일 현재 여신관리 대상기업체(규정적용배제업체 제외)
5백12개중 자기자본 지도비율을 달성한 업체는 2백28개로 달성률은 44.5%
에 달하고 미달업체는 2백84개로 나타났다. 자기자본지도비율달성률 44.5%
는 작년(43.5%)과 비슷하다.

계열별 미달업체를 보면 럭키금성계열이 30개로 가장 많았고 삼성25개,현
대23개,롯데18개,선경14개,한진13개,한화 코오롱 진로가 각각12개 순이다.
우성건설계열은 대상계열 업체 5개 모두가 지도비율을 맞추지 못했다.

김경림은감원여신관리국장은 이번에 산정한 자기자본 지도비율은 6월1일
부터 내년 5월31일까지 적용되며 이비율을 못맞춘 업체는 기업투자와 부동
산취득때 해당금액의 2배만큼 자구노력을 행하며 계열외 기업투자는 원칙
적으로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