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로청소년의 60%이상이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한국 청소년연구원 박명윤소장이 서울시내
남녀 직업훈련원생 3백17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를 조사.발표한바에 따르면
14~19세 근로청소년의 흡연 경험률은 78.6%(과거 흡연 16.1%, 현재 흡연 62.
5%)이며 20~24세 근로청소년의 흡연 경험률은 92%(과거 흡연 13.6% 현재 흡
연 78.4%). 이들의 흡연 동기는 호기심이 32.7%로 제일많다.
한편 박소장은 "흡연으로 인한 각종 질병으로 매년 사망하는 인구가 세계
적으로 약 2백50만명, 한국은 3만여명"이라며 "한국 청소년들의 높은 흡연
율을 고려할때 현재의 청소년들이 흡연에 따른 피해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20~30년후 우리나라 청장년층의 건강은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내 조사에 따르면 고교3학년 남학생의 흡연율이 44.8%로 같은 연령의 미
국남학생 15%, 일본 남학생 26%보다 월등히 높은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