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학원의 불법교습 행위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주시내 학원들이 경찰의 과잉단속에 항의해 집단휴강에 들어가
는 등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광주지역 1백60여군데 외국어학원 대표들은 최근 긴급대책 모임을 갖고
다음달 6일까지 집단휴강하기로 결정했다.
이 학원들은 "경찰이 불법고액과외를 뿌리뽑는다는 목적으로 단속을 벌이
면서 학원 교실에서 수강생들을 조사하는 등 무차별 과잉단속을 일삼고 있
다"고 주장하고 "이런 단속이 계속되면 집단폐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교 재학생 수강행위로 무더기 입건된 입시학원들도 교육청에 이를
허용하는 내용의 관련조례 개정을 강력히 요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