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에서 열리는 한총련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한 부산
경남 및 대구.경북지역 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 2천5백여명은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에서 5.18진
상규명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처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홍익대 전철역 앞에서 모인후 쇠파이프등을 든채
도로를 따라 5백여m 떨어진 연희입체교차로까지 진출했으며 경찰
은 최루탄을 쏘아 이를 저지했다.
이날 시위로 학생과 전경 30여명이 부상했으며 연세대 앞길등
이 일대의 교통이 3시간여동안 극심한 체증현상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