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선수단이 스웨덴을 꺾고 조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2회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3일째 1그룹 예선 A조 경기에서 스웨덴에 3-2로 힘겹게 이겨 2승으로 A조
1위를 차지,B조 2위인 덴마크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
다.

한국은 첫단식에 나선 방수현(한국체대)이 크리스틴 마그누손에게 1-2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두번째 단식에서 박성우(원광대)가 젠스 올슨
을 맞아 2-1로 승리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은 3번째 여자복식에서 정소영.길영아조(전북협회.부산시청)가 카트린
느 벵트손.마리아 벵트손조를 2-0으로 가볍게 일축했으나 기대를 모았던 김
문수 손진환조(부산진구청.상무)가 피터 악셀슨.퍼구나 존슨조에 1-2로 역
전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혼합복식에 박주봉.길영아조를 출전시킨 한국은 박주봉(한체대조교
)의 강타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퍼구나 존슨.마리아 벵트슨조를 2-0으로
가볍게 꺾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예선 B조에서는 인도네시아가 홈팀 영국을 5-0으로 완파하고 2승의
조1위로 4강에 올라 A조 2위인 중국과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