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각종 시설공사 입찰에서 예정가 이하로 입찰한 자가 없을 경우 입
찰현장에서 재입찰을 실시하던 입찰집행방법을 다음달부터는 유찰시킨 후 재
공고 입찰키로 했다.
25일 조달청은 현행 재입찰방법이 업체간 담합의 우려가 높을뿐 아니라 상
시 및 우편입찰자는 사실상 재입찰 기회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내용
의 "시설공사 재입찰 집행방법 개선책"을 마련, 다음달 1일부터 시행키로했
다. 이에따라 다음달부터 조달청이 발주하는 시설공사 입찰에서 예정가이하
유효입찰자가 없을 경우(지역제한 대상공사는 예정가의 85%이상 입찰자가 없
을 경우)자동유찰되며 추후 재공고 입찰된다.
조달청은 예정가이하 유효 입찰자가 없을 경우 같은 장소에서 재입찰이 가
능토록 규정한 예산회계법시행령 제99조2항에 의거, 그동안 한차례에 한해
입찰현장에서 입찰서를 재교부, 재입찰을 실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