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4일 새정부가 군사적쿠데타로 규정한 12.1
2사태에 관여했던 군핵심인사들에 대한 인사조치를 단행키로 했다
고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필섭합참의장의 예편과 이양호공군참모총
장의 신임합참의장임명 등 인사조치내용을 발표한뒤 "이번 조치는
우리 헌정사를 얼룩지게 만든군의 정치개입을 마감하고 군이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만을 수행하고 군의 상징인 군통수체제를 확립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대변인의 발표내용 및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이다.

*발표문*
김영삼대통령은 내일 국무회의를 거쳐 신임합참의장에 이양호 공군참
모총장을 임명키로 했다.
또 육군 제2군사령관에는 박세환 전투교육사령부사령관을 중장에
서 대장으로 승진시켜 임명키로 했으며 이필섭합참의장과 김진선제
2군사령관,그리고 안병호 제2군부사령관은 예편된다.
후임 공군참모총장과 해군참모총장은 내일 국무회의를 거쳐 새로
임명될 예정이다.
오늘의 군인사개편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군현대화를 위해 각군간의 균형적 발전을 이룩하겠다는 김영삼대
통령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우리 헌정사를 얼룩지게 만든 군의정치개입을 마감하고 군
이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만 수행하고 군의 상징인 군통수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인사는 구시대를 마무리하는 최종적인 인사가 될것이며 이
로써 군은 면모를 일신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대
로 거듭 태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