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김새론 유족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A 씨 사건이 서대문경찰서에 배정됐다.19일 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해당 사건을 서대문경찰서에 배정해 고소인과 피고소인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 17일 서울경찰청에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유족 측은 A 씨가 김새론이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이후 올해 2월 사망할 때까지 김새론에 관한 영상을 여러 건 유튜브에 올렸고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했다고 주장했다.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A 씨는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고인과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이에 더 나아가 고인이 이상한 여자로 비치게끔 '자작극'이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몰아갔다"고 말했다.A 씨는 유튜브를 통해 "자녀를 잃은 유족의 입장이라 충분히 존중하지만,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새론과 김수현의 관계가 '자작극'이라고 밝힌 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책임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면서도 "밝히지 못하는 증거들을 수사 기관에 제출하고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스타벅스 코리아는 봄 시즌 메뉴인 슈크림 음료 2종이 출시 2주 만에 200만잔 팔렸다고 19일 밝혔다.영업시간을 기준으로 1초당 약 3잔씩 판매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슈크림 음료는 ‘슈크림 라떼’와 ‘슈크림 말차 라떼’ 2종을 말한다. 특히 올해 슈크림 라떼는 기존보다 당과 칼로리를 10%씩 낮췄다. 슈크림 라떼는 천연 바닐라 빈이 들어간 노란 슈크림과 에스프레소 조화가 특징이다. 2017년 처음 출시된 슈크림 라떼는 지난해에만 300만잔 이상 팔렸으며 누적 판매량은 2100만잔 이상이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슈크림 음료 2종은 지난해 판매량 상위 3위 음료 중 하나인 ‘자몽 허니 블랙 티’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며 “아메리카노와 라떼에 이어 판매량 3위, 4위 음료에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높은 수요에 힘입어 스타벅스는 슈크림 음료의 판매 기간을 다음 달 28일까지 2주 연장할 계획이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트럼프 행정부의 스테이블코인 지지 선언과 현재 시장의 지배자 테더(USDT)에 대한 규제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지각변동이 시작되고 있다. 급성장하는 이 시장에 새로운 대어(大魚)들이 진입하며,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세계 금융 시장을 흔들고 있다.코빗 리서치센터는 2022년 12월 '2023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에서 테더(USDT), 유에스디코인(USDC), 바이낸스의 비유에스디(BUSD)의 점유율 비율이 삼국지의 위·촉·오 인구 비율과 유사하다며 '스테이블코인 삼국지'를 언급했다. 2년여가 지난 지금, BUSD는 바이낸스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로 추가 발행이 중지됐고, USDC는 실리콘밸리은행(SVB) 뱅크런 사태의 여파로 여전히 고전 중이다.그렇게 테더(USDT)가 패권을 차지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24년 공급량이 59% 이상 성장하여 미국 달러 공급량의 1%에 도달했으며, 연간 거래량은 27.6조 달러에 이르러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2024년 합산 거래량을 초과한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해진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25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규제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기회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부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는 곧 민간 스테이블코인으로 CBDC의 역할을 대체하겠다는 뜻과 다름없다. 트럼프 정부의 '크립토 차르(AI & Crypto Czar)' 데이비드 색스는 2월 기자 회견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