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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5 전투기 SLEP사업 본격 추진...대우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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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중공업은 지난3월 항공사업본부장 조효상전무를 대표로한 실무기술진을
    IAI사에 파견, 항공기손상분석기법 및 손상부위관리기법기술을 이전받기위해
    실무협의를 갖는등 F-5 SLEP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있다.
    IAI사연합팀은 현재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칠레등의 F-5전투기 SLEP사업을
    맡은 업체들이다.
    대우중공업은 지난1월21일 연합팀 대표회사인 IAI사와 F-5전투기 국제공동
    개조사업에 대한 합의각서를 교환한 것을 계기로 한국공군과 전세계의 F-5
    SLEP사업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있다.
    이에따라 이미 F-5 SLEP사업에 공동진출키로 합의한 삼성항공-미노드롭사와
    대한항공-캐나다브리스톨사 대우중공업-IAI사연합팀은 F-5 SLEP사업을 놓고
    국내는 물론 국제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됐다.
    국내항공3사가 외국업체와 각각 제휴,F-5 SLEP사업에 뛰어든 것은 공군이
    최근 F-5 B모델 27대의 기체수명을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있기 때문.
    공군은 지난90년 국방부가 대한항공을 주계약업체로 지정, 정밀공격시스템
    장착을 목적으로한 F-5 성능개량(F-5 Up grade)사업이 예산부족으로 전면보
    류키로 확정됨에따라 F-5 B모델의 기체수명연장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공군은 지난3월말 합참을 통해 국방부에 F-5B SLEP사업을 요청, 우선
    27대의 기체수명연장을 위한 기골보강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공군이 보유하고있는 F-5는 60년대 도입된 A(단좌), B(복좌)모델과 70년대
    에 들여온 개량형E(단좌) F(복좌)모델 등이 있다.
    공군은 F-5전투기중 비행시간이 8천시간(평균비행수명)에 달하고 운항연수
    가 20년이 넘는 F-5B의 주익등 기골을 보강, 수명을 연장해 사용키로했다.
    F-5B는 조종석이 2석(복좌)으로 전투작전 뿐만아니라 조종사훈련에도 사용
    돼 전투작전에만 쓰이는 F-5 A보다 비행시간이 많아 날개에 균열이 생기는등
    마모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3백5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내년부터 F-5B SLEP사업에 착수할 방
    침이다.
    항공업계로서는 매우 작은 규모라고할 F-5B SLEP사업에 항공3사가 경쟁적으
    로 뛰어든것은 이번 사업을 수주한 업체가 후속물량도 계속 맡게된다는 판단
    에서다.
    항공3사는 국방부가 F-5B에 이어 F-5A, F-5F,F-5E등 후속 SLEP사업을 계속
    발주할것으로 보고있다.
    항공3사는 또 전세계 F-5 SLEP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도 이번사업을 반드시
    수주해야만 하는 입장이다.
    "자유의 투사(Freedom Fighter)"로 불리는 F-5전투기는 미국이 60년대초부
    터 70년대까지 군사원조계획(Military Assistance Program:MAP)에 따라 동남
    아국가등에 무상제공하거나 저가로 판매했던 기종.
    대만 3백여대 태국 50여대 싱가포르 40여대등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에
    8백여대의 F-5전투기가 배치돼 있으며 브라질 칠레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요르단 터키등을 포함, 세계 28개국에서 2천여대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3사는 F-5를 보유하고있는 국가들이 개도국 또는 저개발국들로 대부분
    독자적인 개조능력이 없다고 판단, 해외전문업체와 손잡고 F-5 SLEP국제시장
    에 뛰어들 계획이다.
    항공3사는 외국업체와 합의각서를 작성하면서 국내 F-5B SLEP물량을 수주하
    지 못할경우 계약쌍방중 어느 쪽이든 기존 합의를 취소할수 있다는 단서조항
    을 삽입했다.
    항공3사중 국내물량수주에 실패한 업체는 해외제휴선과의 관계단절로 국제
    시장진출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짙다.
    정부가 90년7월 삼성항공 대한항공 대우중공업을 항공전문 3사로 지정했던
    것을 축소조정하려는 최근의 움직임도 이들 업체를 F-5B SLEP사업 수주전으
    로 내몰고 있다.
    국방부는 국내실정에 항공3사는 너무 많다고 판단, 지난해8월 상공부에 항
    공3사를 고정익 및 회전익 각각 1개업체로 조정해줄것을 요청했다.
    상공자원부도 최근 중형항공기개발과 관련, 국내항공산업구조를 재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항공3사는 정부의 국내항공산업재조정방침이 현실화될 경우 정부사업을 하
    나라도 더 확보해야 살아남는데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90년 KFP(한국전투기사업) KTX-2(고등훈련기개발) KPU(F-4성능
    개량)등 3개사업을 삼성항공에, 대형헬기(UH-60블랙호크) F-5성능개량(F-5
    Upgrade)등 2개사업은 대한항공에, KLH(경전투헬기) KTX-1(초등훈련기개발)
    등 2개사업은 대우중공업에 맡겼었다.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인 F-5B SLEP사업이 어느업체에 돌아가느냐에 따라
    국내 항공업계 판도는 달라질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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